제목 : 어도비-MS 'PDF' 전쟁
글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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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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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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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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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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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4/26 오전 11: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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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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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시스템스가 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한 판 승부를 벌일 전망이다.
포토샵과 문서 소프트웨어 'PDF'로 유명한 어도비시스템스는 18일(현지시간)동영상 소프트웨어 업체 매크로미디어를 34억달러(약 3조40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어도비는 MS와 오라클 등에 이어 세계 5위 소프트웨어업체로 전문가용 그래픽소프트웨어 포토숍과 함께 PDF로 전세계 문서 소프트웨어 시장을 독점해왔다.
지난해 매출은 16억7000만달러에 순이익은 4억5000만달러를 올렸다.
동영상 소프트웨어 '플래시'와 '쇼크웨이브'로 잘 알려진 매크로미디어는 지난해 매출 3억6980만달러에 순이익 4100만달러를 냈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보안소프트웨어 업체 시만텍이 문서저장 소프트웨어 업체베리타스를 135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실리콘밸리 소프트웨어업체간 '덩치 불리기'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IT전문가들은 이번 인수합병으로 어도비와 세계 1위 소프트웨어 업체 MS의 전면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MS가 오래전부터 PDF로 성공한 어도비를 공략하기 위해 내년에 선보일 차세대 윈도 버전 '롱혼'에 PDF를 겨냥한 문서 소프트웨어를 선보일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
윈도 자체에 문서 교환 소프트웨어를 담어 PDF 파일을 무용지물로 만든다는 전략인 셈이다.
▶출처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