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올해 악성코드로 큰 피해 우려" <안철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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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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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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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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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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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8 오후 10: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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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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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5-02-18 12:21:28]
"1.25 인터넷대란 2년 되는 올해 대형사고 가능성, 경계 강화해야""러 마피아 등, 수익창출 위해 해킹전문가와 조직적 연대 움직임"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대표적인 컴퓨터 보안 전문가인 안철수 사장이 올해 악성코드로 인한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안철수 사장은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국방부와 정보통신부, 경찰청 등 관련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사이버안전의 날'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 사장은 "99년 CIH 바이러스 사고에 이어 2001년에는 코드레드 웜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고 역시 2년뒤에는 전국의 인터넷망이 순식간에 마비됐다"며 "섣부른 예측일 수도 있지만 2003년 1.25 인터넷 대란 후 2년이 되는 올해 대형사고가 빚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사장은 최근 악성코드의 국제적 동향에 대해 바이러스와 해킹의 복합화로 인해 악성코드 공격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금까지 바이러스 제조자가 10대 소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반해 최근 러시아 마피아 등 범죄조직들이 수익창출을 위해 해킹전문가들과 조직적 연대를 이루는 움직임이 자주 목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사장은 국내 정보보안 발전을 위해 정부 및 기업의 관련 예산 증대, 공공사업의 저가 입찰 지양 노력을 비롯해 전문인력 육성, 대국민 계도 활동 활성화, 긴급 대응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용어설명
1.25 인터넷 대란= 윈도서버(MS SQL 서버)의 취약점을 이용한 `슬래머' 웜 바이러스가 대량의 네트워크 트래픽을 유발, 인터넷 접속장애를 일으킨 사고를 말한다. 슬래머 웜은 불과 수분만에 전세계 7만5천여개의 시스템을 감염시켰고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 1월25일 오후 2시10분께 미국, 호주 등에서 유입돼 전세계 감염대수의 11.8%에 해당하는
8천800여대를 감염시켰다.